하늘편지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말,
말하면 정말 더 그리워 질까봐 하지 못했던 그말.

소중했던 시간들을 되돌릴 한장의 편지

TO. 김미경
벌써 일년.......
엄마 너무나 보고싶어요
사랑합니다.




TO. 현우탁
아버지.. 오랜만에 오네욥! 제가 10월 초순과 9월 말순은 좀 바빴어요.. 전화 문의가 많이와서 편지쓸 시간이 없었어요..(핑계) 여유 있으면 와서 편지 남길께요. 아버지.. 하늘나라에 가신지가 어느 덧 1주년이네요.. 아버지, 남은 한 해 아버지랑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아버지 보고싶어요....




TO. 손미숙
며칠있으면 추석이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잘 지내고 계시나요
아버지께 못다한 효도를 살아생전 엄마께 해드린다고 하긴했는데~ 아버지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아버지 어머니 보고싶어요
잘생기셔서 살아생전 여자분들한테도 인기가 많으셨던 우리 아버지 멋진 남자셨는데,지금은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네요
아버지 때문에 엄마가 고생많으셨어요
그곳에서 엄마 많이 사랑해주시고 보듬어주세요
고생한 우리엄마~~~
추석에 아버지 좋아하시는 술이랑 전이랑 챙겨서 찾아뵐께요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TO. 임덕화
"주님을 부르던날 당신은 내게 응답하셨나이다. 내 마음 다하여 기리오리다. 당신 오른손으로 구해 주시고 나를 위해 시작한일 마치시리니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죄송 합니다. 죄송 합니다. 꽃을 보고 예쁜 꽃만 생각했던 내가 꽃앞에서 당신 기억을 꺼내고 있습니다. 나무 아래서 당신을 보고싶어 하고 있습니다. 당신 앞에서 보고 싶었다는 말 조차 할 수 없겠지만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편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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